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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간이[EBS 뉴스12]
수업에 복귀한 의대생들의 신상정보가 온라인상에 유포돼 무분별한 공격에 시달리는 일이 이어지고 있습니다.

이번에는 서울대와 인제대 학생들 수십 명의 학년과 이름이 노출됐는데요. 

정부는 즉각 수사를 의뢰하는 등 엄정 대응에 나섰습니다. 

보도에 진태희 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
서울대 의대 3·4학년의 30%가 복학하자 이들의 신상을 공개한 블랙리스트가 유포됐습니다.

새 학기 복귀 의사를 밝힌 인제대 의대 학생들 수십 명의 명단도  재테크 방법 온라인에 돌았습니다.

뒤이어 이들을 '친일파'나 '매국노' 등 악의적으로 조롱하는 글이 쇄도했습니다.

결국 복귀를 포기한 의대생도 다수인 것으로 전해졌습니다. 

인터뷰: 강희경 교수 / 서울의대 서울대병원 소아청소년과 
부산신용회복위원회 "개강 첫날 저희 동료 교수님한테 학생 한 친구가 위협을 느낀다. 블랙리스트가 돈다고 한다. 직간접적으로 도와달라고 요청을 한 거죠."

이에 서울대 의대 학장단은 성명을 통해 학칙에 따라 엄중히 처벌될 수 있다고 경고했습니다. 

또, 복귀한 학생을 보호하기 위해, 강의를 대출상담센터  수강하는 학생들만 강의실을 알게 하거나 과제로 출석부를 대신하는 등 학생 보호 대책을 마련하겠다고 설명했습니다.

교육부는 경찰에 수사를 의뢰하는 등 엄정 대처하겠다는 입장입니다.

하지만 다수 의대가 2~3월 개강을 앞두고 있어 비슷한 일이 벌어질 가능성도 적지 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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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 3월부터 오늘까지 교육부가 수업 복귀 방해 행위로 수사 의뢰한 경우는 모두 10건.

이 중 5건, 절반은 '의대생 블랙리스트' 명단을 작성해 수사 의뢰한 건입니다.

개인 사정으로 복귀를 원하는 의대생들도 있는 만큼, 이들을 보호할 수원신용회복  대책이 지금보다 더 두터워져야 한다는 지적이 나옵니다.

인터뷰: 교육부 관계자
"의대생 보호 신고센터 작년 3월에 개설해 가지고 이메일하고 휴대폰 2대 가지고 저희가 계속 신고 피해 상황 신고 접수받고 있고요. 수사 의뢰하고 강력하게 대처하는 게 학생들을 보호하는 거죠."

한편, 개강을 앞둔 의대들도 현재 복학 신청을 받고 있는 가운데, 아직까지 복귀 규모는 크지 않은 것으로 확인됐습니다. 

EBS뉴스 진태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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